인천공항에 코로나19 검사센터 연내 개설
인천공항에 코로나19 검사센터 연내 개설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1.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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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확인서 등 출국 필요 서류 바로 발급 가능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하 인하대병원)과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와 인하대병원은 연내 인천공항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공항 검사센터가 도입되면, 해외로 출국하는 승객은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 등 출국 필요 서류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는 국내 선별진료소 및 병원에서 사용하는 PCR(유전자증폭)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향후 개발되는 코로나19 검사 및 예방 관련 신기술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공항 검사센터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는 해외 출국 승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에서 발열과 기침 등 유증상자나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검사와 차이가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을 통해 승객에게 더욱 안전한 공항 이용 환경을 구축하고, 여객 편의를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특별입국제도지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적극 활용해 트래블 버블 등 신규 출입국제도 검토를 위한 공항 방역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임남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국내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도입함으로써 공항 방역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고, 여객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객분들이 안심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방역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