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몸집 키우기 '속도'…연말께 1200호 달성
메가커피, 몸집 키우기 '속도'…연말께 1200호 달성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1.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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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재 속 지난해 이어 올해 400여곳 신설
높은 가성비·메뉴 차별화·가맹점과의 상생 '강점'
메가커피의 한 매장 전경. (제공=메가커피)
메가커피의 한 매장 전경. (제공=메가커피)

앤하우스(대표 하형운)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메가커피’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올 들어 349곳의 신규 매장을 여는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몸집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 연말까지는 매장 1200호 달성도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메가커피는 이달 4일 기준 올해 누계로 349곳의 매장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연말까지 예상 신설 매장 수는 400개 넘는다. 메가커피는 지난해에도 400개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2년 연속 400개 매장 오픈은 업계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다.  

메가커피는 2016년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후, 같은 해 41호점에 이어 2017년 187호점, 2018년 405호점, 2019년 805호점, 올 연말에는 매장 1200호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같은 급성장에 대해 메가커피는 좋은 품질의 제품과 저렴한 가격, 차별화된 메뉴, 가맹점과의 상생을 꼽았다. 

장기화된 불황과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5000만원 안팎으로 개점이 가능한 점은 메가커피의 강점이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카페 매장 내 착석이 어렵지만, 메가커피의 경우 테이크아웃 콘셉트의 매장이라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는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저렴한 가격대 역시 성장의 주 이유다. 메가커피는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음에도, 아메리카노 가격을 1000원대까지 끌어내려 하루에 2~3잔씩 마시는 커피 애호가들을 타깃으로 단골층을 확보했다. 아울러 퐁크러쉬·유니콘 프라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가성비 좋은 메뉴를 갖춰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점포 수가 꾸준히 늘어난 점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탄탄한 단골층 확보와 사업 안정성을 증명한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가커피는 소비자 브랜드 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 카페 프랜차이즈 부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