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신규 물류모델 'ICN Lounge a' 시범사업 추진
인천공항공사, 신규 물류모델 'ICN Lounge a' 시범사업 추진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1.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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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복잡한 물류절차 대폭 간소화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사진=신아일보DB)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사진=신아일보DB)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달부터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통한 국내 기업의 물품 수출시 필요한 절차를 일원화해 일괄 처리하는 신규 물류모델인 'ICN Lounge a'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아마존은 전 세계 3억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미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공사는 이날부터 2주간 참여 사업자 모집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사업성 분석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국내기업은 아마존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수출을 위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시범사업 지정 물류업체의 물류센터까지만 물품을 배송하면 된다. 이후 지정 물류업체에서 국제운송, 수출입 통관 및 아마존 물류창고(FBA)로 배송 등의 절차를 일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했던 복잡한 물류절차가 대폭 간소화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소비가 활성화되고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절차가 간소화되고 수출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번 'ICN Lounge a' 시범사업을 통해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수출 관문으로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증대를 지원하고 항공수출 물동량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신규 물류모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에서 인천공항의 우위를 선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성장기반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