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인수 '할리스커피' 재도약 다짐…신유정 대표 선임
KG그룹 인수 '할리스커피' 재도약 다짐…신유정 대표 선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1.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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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할리스에프앤비, KG가족으로 오늘부터 1일' 출범식 개최
곽재선 회장 "소비자 감정·시간 소중히 여기는 공간 만들 것"
KG그룹 곽재선 회장(좌)과 인사하는 할리스에프앤비 신유정 대표(우). (제공=KG그룹)
KG그룹 곽재선 회장(좌)과 인사하는 할리스에프앤비 신유정 대표(우). (제공=KG그룹)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할리스에프앤비는 11월2일 KG그룹 계열사로서의 출범식을 열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신유정 할리스에프앤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할리스에프앤비의 KG가족사 출범식 ‘할리스에프앤비, KG가족으로 오늘부터 1일’이 개최됐다.

KG그룹은 지난 9월25일 새로 설립한 SPC 크라운에프엔비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중인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5%를 14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달 31일 잔금 납입을 완료하며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출범식에서 곽재선 회장은 “새로운 가족사로 합류하게 된 할리스에프앤비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할리스커피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감정과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와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이어 “명품 할리스가 되어 임직원들이 보람 있게 일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KG그룹은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IT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회사의 최신 IT기술을 바탕으로, KF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쌓은 R&D 노하우와 신규 점포개발 경험 등을 할리스커피에 접목시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할리스에프앤비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할리스커피 브랜드전략본부에서 브랜드전략을 총괄하던 신유정 이사가 선임됐다. 

신유정 대표는 취임사에서 “지난 20여 년간 치열한 커피시장에서 젊고, 빠르고, 역동적인 할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TOP(톱)3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KG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생긴 만큼, 따뜻한 조언과 관심을 발판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는 할리스커피는 2019년 기준 577개의 매장을 보유 중이며, 매출액 1650억원과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