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횡성역,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금상
코레일 횡성역,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금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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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식 시설·여성안심 화장실 구현 등 호평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인 금상을 받은 코레일 강원본부 횡성역 화장실. (사진=코레일)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인 금상을 받은 코레일 강원본부 횡성역 화장실.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선정한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강원본부 횡성역이 국무총리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전남본부 나주역과 대구경북본부 영천역도 각각 동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신설된 횡성역은 평창올림픽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을 정도로 호텔 수준의 최신식 화장실 시설을 갖추고 있고, 청결하고 아름답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구에는 사용현황 모니터가 설치됐으며,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물 점자안내도와 칸마다 LED 알림등과 안전손잡이, 지역명물 횡성 한우를 모티브로 한 미술작품도 마련됐다. 특히, 여성화장실은 비상벨과 매너벨, 정기 점검 및 하부 공간 막음조치로 불법촬영 없는 안심화장실을 구현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역 화장실은 여성 이용자를 위한 별도 대기공간과 LED 간접 조명 등 세련된 환경을 갖췄다. 영천역 화장실은 입구에 대형 픽토그램(사물·행위 등을 상징화한 그림문자)을 설치해 이용객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고, 유아동반 고객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박광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철도역 화장실을 이용하는 국민 모두 청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행안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화장실 이용 문화 개선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공모전으로,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