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재확산세에 뉴욕증시 '3%대 급락'
미국 코로나 재확산세에 뉴욕증시 '3%대 급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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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지수, 6월11일 이후 최대 폭 하락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뉴욕증시가 3%대 급락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지난 6월1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거래일 대비 943.24p(3.43%) 내린 2만6519.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9.65p(3.53%) 하락한 3271.0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26.48p(3.73%) 내린 1만1004.8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지난 6월11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면서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다우지수가 6월11일 이후 최악의 날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각국 정부의 봉쇄 조치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 하락한 5582.8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4.2% 내린 1만1560.5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3.4% 하락한 4571.12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3.5% 내린 2963.01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18달러(5.5%) 하락한 37.39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2.70달러(1.7%) 내린 1879.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