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집창촌 인근 환경정비활동 전개
동두천, 집창촌 인근 환경정비활동 전개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0.10.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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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색바랜 철가림막 앞에 사철나무 150여 그루 식재
경기도 동두천시 주거지정비분과는 집창촌 인근 환경정비활동을 전개했다.(사진=동두천시)
경기도 동두천시 주거지정비분과는 집창촌 인근 환경정비활동을 전개했다.(사진=동두천시)

경기도 동두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주민제안공모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6월 도시재생주민제안공모사업으로 선정된 4개 모임이 각 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주거지정비분 역시 ‘우리 마을 우리 손으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주거지정비분과는 원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집창촌 인근 환경정비 및 주거지 정비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주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주민제안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거지정비분과는 먼저 지역에 맞는 환경개선 방법을 찾기 위해 2019년에 환경개선활동을 진행한 양주 봉암리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인위적인 구조물 대신 사철나무를 식재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분과원 7명이 모여 집창촌을 가리고 있는 낡고 색바랜 철가림막 앞에 사철나무 150여그루를 식재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또 다음달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정기적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집창촌 인근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종림 분과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집창촌으로 인한 원도심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란다”며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차원으로 집수리교육, 안전지도 만들기, 공구도서관 개소 등 많은 활동이 준비되고 있으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