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통올림픽 'ITS 세계총회' 2026년 강릉 유치 추진
정부, 교통올림픽 'ITS 세계총회' 2026년 강릉 유치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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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와 2파전…내년 4월 아태 총회서 총력전 예고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오는 2026년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국들이 참여하는 국제 웨비나(웹·세미나 합성어)를 시작으로, 내년 4월 ITS 아태 총회와 5월 ITS 아태 사무국 현장 답사 등에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 웨비나'를 열고, 오는 2026년 ITS 세계총회 국내 후보지인 강원도 강릉시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지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이번 국제 웨비나에는 국토부와 강릉시가 참석하고, 유치도시 선정 투표권을 보유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태 이사회 이사국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전은 대만이 수도 타이베이를 유치 후보지로 신청해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국토부는 교통 분야의 K-방역사례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SOC 디지털화'와 국내 ITS 정책을 소개하고, 강릉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협력시스템(C-ITS) 및 ITS를 통해 미래 강릉의 ITS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강릉시는 이번 웨비나를 시작으로, 내년 4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ITS 아태 총회와 5월 ITS 아태 사무국 현장 답사와 홍보 활동 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월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후보도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강릉시를 최종 선정하고 강원도와 강릉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등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진행 중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