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매서운 뒷심 빛났다
신지애, 매서운 뒷심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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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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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챔피언십 3위…새내기노드크비스트 우승

신지애가 매서운 뒷심으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신지애(21. 미래에셋)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골프코스(파72. 66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단독3위에 올랐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5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단독3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대회 첫날에 1오버파 73타 공동52타로 다소 부진했었다는 점을 감안, 신지애는 3일 동안 11타를 줄이는 무서운 상승세를 선보이고 3위에 자리했다.

전반라운드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나눠가진 신지애는 후반라운드에 대거 타수를 줄였다.

1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상승세를 탔다.

이미 노드크비스트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신지애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소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단독3위로 대회를 마쳐 많은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이 대회 우승은 올 시즌 LPGA투어에 뛰어든 '새내기' 안나 노드크비스트(22. 스웨덴)가 챙겼다.

노드크비스트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무리, 린지 라이트(30. 호주)를 4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컵을 받아 들었다.

올 시즌 조건부 출전권을 받아 LPGA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노드크비스트는 5번째 출전한 LPGA투어 대회에서 3일 연속 선수를 지키는 맹활약을 선보인 끝에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성적을 발휘했다.

대회 최종일 경기를 앞두고 단독3위에 올라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최나연(21. SK텔레콤)은 아쉬운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단독8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김송희(21)와 양희영(20. 삼성전자), 박진영(23)은 나란히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자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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