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 순익 1281억원…전년比 41.1% 증가
삼성카드, 3분기 순익 1281억원…전년比 41.1% 증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0.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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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당기순이익 3507억원 24%↑
내실경영 지속…안정적 실적 시현

삼성카드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1281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3분기 누계 실적은 1년 전보다 24% 증가한 350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고비용·저효율 마케팅을 지양하는 대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이 이번 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28일 삼성카드가 한국거래소를 통해 공시한 3분기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28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9%,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1476억원으로, 지난 2분기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7.5%와 44.4%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32조2652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7.3% 커졌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27조7854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 2268억원 △선불·체크카드 2530억원 △할부리스 280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실적 상승에 대해 "고비용·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업종과 면세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 매출이 줄면서 이와 관련한 카드 서비스 비용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채무상환 유예 기간이 연장되는 등 리스크증가가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3분기 1.0%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