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베리아 통해 러시아까지 연결되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미래”
송영길 “시베리아 통해 러시아까지 연결되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미래”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10.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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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국회 특별전시회' 개막식 개최
(사진=송영길 의원실)
(사진=송영길 의원실)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국회 특별전시회' 개막식이 2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영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박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태규 국민의당 국회의원, 주한러시아대사관, 외교부에서 공동 개최한 것으로 한·러 간 주요외교계기 기록사진 50여 장과 러시아 전통의상과 공예품 등이 전시됐다.

송 위원장은 “남·북·러 3각 협력을 기반으로 한반도가 시베리아를 통해 러시아까지 연결되는 것이 우리가 꿈꾸는 미래”라고 언급하며 “오늘의 전시회를 통해 그간 대한민국과 러시아가 가져온 우정과 신뢰, 그리고 함께 열어갈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전시회의 소회를 밝혔다.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러 수교 30주년이 오기까지 양국은 공고한 협력의 경험을 쌓았으며, 이는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우정과 상호존중 그리고 호혜적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켰기 때문”이라며 한·러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는 수교 30주년 동안 놀라운 발전을 했다, 작년 기준 양국의 교역이 223억 불을 기록했고, 인적 교류도 급증했다”라며 “한국에게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국이고 한반도 평화의 동반자이며, 한국은 러시아에게 극동 개발의 파트너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사실 수교한 지는 30년이 됐지만, 한국과 러시아는 수천 년 동안 이웃이었다, 1990년 한·러가 수교했다는 것은 냉전 종결의 상징적 사건 가운데 하나였다”면서 “러시아가 오랜 이웃으로서 한반도 냉전이 끝날 때까지 또는 그 이후까지 계속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국회 특별전시회' 개막식 행사에는 강선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구갑)이 사회로 나섰으며, 공동주최자인 박진 국회의원(국민의힘·강남구을), 이태규(국민의당·비례대표)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영훈(제주시을), 김병주(비례대표), 이용선(양천구을),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