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인공지능 기반 '보험사기 탐지 시스템' 개발
KB손보, 인공지능 기반 '보험사기 탐지 시스템' 개발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0.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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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 내·외부 데이터 결합해 사전 모의행위 포착
(자료=KB손보)
(자료=KB손보)

KB손해보험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외부 데이터 분석 플랫폼 'SMA(Social Media Analytics)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보험업계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은 과거 보험사기 혐의자 중심 내부 데이터와 보험금 청구 누적 정보 분석에 의존해 디지털 환경에서 사전 모의행위를 포착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KB손보가 개발한 시스템은 △포털 △블로그 △뉴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디지털 환경 데이터와 병원, 질병명과 치료법 등 외부 데이터를 수집한다.

보험사기 의심 문서 탐지 프로세스를 통해 위험도를 점수화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사기 최신 트렌드 및 패턴을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해 결과를 제공한다.

KB손보는 이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환경의 내·외부 데이터 결합으로 더 정교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실손보험 제도를 악용하려는 일부 병원과 보험사기 가담자들에 대한 보험사기 이상 징후 파악이 용이해져 효과적인 보험사기 예방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강식 KB손보 SIU(보험사기전담조사)부장은 "앞으로 보험사기는 비대면 가속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환경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KB손보의 선량한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보험사기 예방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