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 3년 20억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 3년 20억원에 재계약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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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재계약 이강철 kt wiz 감독. (사진=연합뉴스)
3년 재계약 이강철 kt wiz 감독.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 이강철(54) 감독이 3년 20억원에 재계약했다.

26일 구단은 “이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2019년 시즌을 앞두고 kt와 계약한 이 감독은 아직 내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kt는 미리 3년 계약 기간을 더 보장했다. 이는 그간 꼴찌에 그친 kt가 이 감독 부임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이다.

kt는 2015년 창단해 1군 합류 이후 3년 연속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 감독 부임 첫해인 지난해 구단 최초로 7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달성했고, 올해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남상봉 kt wiz 사장은 “이 감독은 부임 후 매년 창단 최고 성적 기록을 경신하는 등 kt를 강팀 반열에 올리며 수원 야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며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낸 지도력과 역량을 인정했고 중장기적으로 명문구단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검증된 지도자”라고 재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 2년간 구단이 선수단과 원팀이 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덕분에 부임 당시 약속했던 포스트시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각오을 밝혔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