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시민사회단체,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주주제안 '지지'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주주제안 '지지'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0.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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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 글로벌 유니온·참여연대 "회사 경영 정책 방향성에 부합"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조합장(앞줄 오른쪽)이 지난달 29일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조합장(앞줄 오른쪽)이 지난달 29일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에 국내외 시민단체가 지지 선언을 보내고 있다. UNI 글로벌 유니온과 참여연대 등은 이번 주주제안이 KB금융의 경영 정책 방향성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26일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에 따르면, UNI(국제사무직노조연합) 글로벌 유니온은 지난 20일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에 우리사주조합의 주주제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말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에 약 0.6%(234만주) 주주 동의를 받아 주주제안을 정식 접수했다. 이 주주제안은 내달 20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다는 내용이다.

UNI 글로벌 유니온은 서한을 통해 KB금융지주가 우리사주조합의 제안을 수용하는 것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영 정책 방향성과 부합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추진하겠다는 파리 기후변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며 우리사주조합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는 녹색경제와 비재생 에너지 생산 등을 촉진하는 분야에서 높은 평판과 공감된 전문가로 이사회 선출을 지원함으로써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시민사회단체도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의 주주제안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선임은 경제민주화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금융권에서 사상 최초로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하는 사외이사 선출이 이뤄진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물꼬를 튼 의결권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UNI 글로벌 유니온과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각각 미국노총과 세계 최대 주총 안건 전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등에도 우리사주조합의 동조와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류제강 KB금융 우리사주조합장은 "남은 기간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수탁자의 사회적 책임(스튜어드십코드) 이행을 촉구하는 등 주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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