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울산 20분 단축…'용당∼웅촌' 구간 4차로 30일 개통
양산~울산 20분 단축…'용당∼웅촌' 구간 4차로 30일 개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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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호선 상습정체구간 우회로…잔여 구간 연말 개통 목표
국도 7호선 웅상-무거 위치도. (자료=국토부)
국도 7호선 웅상-무거 위치도. (자료=국토부)

국도 7호선 '웅상-무거 국도건설공사(13.3km)' 구간 중 경남 양산시 용당동에서 울산 울주군 웅촌면간 7.7km가 오는 30일 오후 5시 개통된다. 이에 따라 양산에서 울산까지 소요시간이 20분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신호교차로가 많아 상습정체를 겪는 기존 국도를 우회하는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다. 지난 2012년 7월 착공 후 약 8년 동안 총사업비 2232억원이 투입됐다.

또, 2019년 4월 개통·운영 중인 양산시 동면에서 용당동을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연계돼 양산시 동면부터 울주군 웅촌면까지 기존 40분 걸리던 것이 2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운행거리도 기존 23.9km에서 23.1km로 0.8km 단축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신설돼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향상과 함께 물류비용 감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국가균형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웅상-무거 국도건설사업의 잔여 구간인 울주군 웅촌면에서 청량읍까지(대복IC~문죽IC) 4.9km 구간도 오는 12월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양산시 동면부터 울주군 청량읍까지 운행거리는 기존 31.4km에서 28km로 3.4km 줄고, 통행시간도 55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