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전투표자 6000만 육박… 2016년 전체 기록 이미 뛰어넘어
미 사전투표자 6000만 육박… 2016년 전체 기록 이미 뛰어넘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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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 밖에 줄선 사전투표 인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시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 밖에 줄선 사전투표 인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5800만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6년 당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전체 기록을 이미 뛰어넘는 수다.

26일 연합뉴스는 현재까지 집계된 사전투표 수는 5860만표로 지난 2016년 우편투표 또는 조기 현장투표 수인 5800만표를 넘어섰다고 AP 통신의 말을 빌려 전했다.

미 대선은 크게 우편투표, 조기 현장 투표, 선거 당일 현장 투표로 나뉜다. 사전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 투표를 의미한다.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사전투표 열풍이 고조된 것으로 봤다. 특히 대규모 주(州)들이 조기 현장투표 일정을 시작한 것도 투표 수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미 언론은 사전투표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공화당이 그 격차를 점차 좁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주소지가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투표 후 그는 “트럼프라는 사내를 찍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대선 당일인 11월3일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현장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