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美 무대 첫 승 ‘순항’
최나연, 美 무대 첫 승 ‘순항’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6.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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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 3라운드 3위 올라

미국 무대 첫 승에 도전하는 최나연이 순항을 이어갔다.


최나연(21. SK텔레콤)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골프코스(파72. 66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3위에 올랐다.


기상 악화로 인한 경기 지연 탓에 마지막 18번홀을 소화하지 못한 최나연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나연은 3라운드 3개홀을 남긴 선두 안나 노드퀴스트(22. 스웨덴)를 2타차로 추격하며 LPGA 데뷔 첫 승이자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나연은 전반 라운드에서만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쾌조의 샷감각을 뽐냈다.


11번과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잠시 주춤한 최나연은 16번 홀에서 다시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한숨을 돌렸다.


17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최나연은 일몰로 인해 마지막 18번 홀 경기를 다음 날로 미뤘다.


라운드를 모두 마친 박진영(23)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4위에 올랐고 이에 한 타 뒤진 신지애(21. 미래에셋)는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5위 그룹을 형성했다.


18번 홀까지 친 선수 중 가장 좋은 4언더파를 기록한 김인경(21. 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1타를 잃은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와 함께 공동18위에 올랐다.


한편, 이 날 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선수들은 마지막 라운드에 앞서 남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