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중 통화스왑 연장계약' 체결
한은, '한중 통화스왑 연장계약' 체결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0.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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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17억달러 규모…계약기간 5년
서울 중구 한은 임시 본원.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중구 한은 임시 본원. (사진=신아일보 DB)

지난 10일 만료된 한중 통화스왑 계약이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22일 이주열 한은 총재와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원·위안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장된 계약은 기존 건보다 규모와 기간이 확대됐다. 스왑규모는 기존 약 560억달러에서 약 616억달러로, 계약기간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양국 간 통화스왑 계약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과 인민은행은 2017년 10월 약 56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맺었고, 지난 10일 계약이 만료됐다. 통화스왑은 양국이 비상시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서로 통화를 맞교환할 수 있는 계약을 말한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