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우 경남도의원, "도의회 파행, 이제는 끝내야"
강철우 경남도의원, "도의회 파행, 이제는 끝내야"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10.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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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관련 규정 중 포괄적이고 모호한 규정 정비 필요
도의회에 대한 정당의 지나친 관여는 억제해야
의원 상호간 존중과 배려 필요
강철우 도의원사진/ 도의회
강철우 도의원사진/ 도의회

경상남도의회 강철우 의원(거창1, 무소속)은 제38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00일 가까이 진행된 도의회의 파행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등 하루하루 전쟁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을 살펴야할 의원들이 오히려 도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너무나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정파적 이해관계가 없는 객관적 입장에서 3가지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밝혔다.

첫째, 지방자치법과 도 의회 회의규칙 등 관련규정이 구체적이지 않아 저마다 아전인수식으로 주장하는 바람에 갈등이 커졌으므로, 건의나 특위 등을 통해서 관련 규정을 바로잡아야 하고,

둘째, 민주당과 국민의 힘, 거대 양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태가 전개 되는 등 도의회에 대한 정당의 지나친 관여는 도의회와 도민 전체에게 악영향을 끼치므로, 정당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정해 억제해야 하며,

셋째, 폭언과 욕설, 고소 등 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 의원 상호간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니 편, 내 편을 떠나 대승적으로 갈등을 끝내고, 경남을 위해 뛸 것”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신아일보] 경남도의회/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