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고위험시설 217곳 선제적 코로나19 진단검사”
백군기 용인시장, “고위험시설 217곳 선제적 코로나19 진단검사”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0.10.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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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시민과의 대화...“집단감염 고리 차단 최우선”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사진=용인시)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사진=용인시)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노인·정신병원과 노인주간보호시설 등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병원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등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백 시장은 “이들 시설이 환기가 어려운 데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이 한 공간에 함께 생활하고 있어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만큼 전수검사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상은 관내 노인.정신병원과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인의료시설, 의료 복지지설 등 217곳의 종사자와 이용자 8690명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1월6일까지 각 구별 보건소에 대응팀을 꾸려 시설마다 진단검사 지원인력을 투입하고, 자체적으로 검사가 가능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엔 지원 물품을 배부한다.

검사를 한 뒤엔 보건소별 시행 결과를 도에 제출하게 된다. 다만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도와 질병관리본부에 환자 발생 보고를 하고 역학조사 및 시설 방역 등 대응에 나서게 된다.

또 백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현재 거리두기 단계에서도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백 시장은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외출을 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안다”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드리기 위해 아파트 발코니에서 비대면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발코니 음악회 시즌Ⅲ를 오는 24?25일 개최한다”고 말했다.

발코니 음악회 시즌Ⅲ는 지난 18일엔 수지구 동천동 동천파크 자이아파트를 시작으로 24일 처인구 역북동 두산위브2차아파트, 25일 기흥구 구갈동 힐스테이트 기흥에서 연다.

백 시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아파트 발코니에서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를 즐기면서 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라며 지역 예술인들은 비대면 공연의 새로운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