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 경각심 갖고 방역수칙 실천해야”
방역당국 “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 경각심 갖고 방역수칙 실천해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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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대 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강도대 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확진자 수가 안정세에 들었으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20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콜센터, 방문판매업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41명, 62명, 71명, 50명 등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요양,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20명 이하로 나타나는 확실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것은 위험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한 것으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밀집도가 높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작업환경의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의 경우 감염 위험성이 높은 만큼 경각심을 깊게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사업주는 고위험 작업장의 방역수칙이 혹시 느슨해진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 주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수의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이용하는 클럽과 유흥주점은 항상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지난 5월 클럽발 대규모 집단감염을 기억하고 이용자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꼭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