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부양책 협상이 대선 전에 결론을 맺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1% 중반대 하락세를 보였다.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0.89p(1.44%) 하락한 2만8195.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6.89p(1.63%) 내린 3426.9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67p(1.65%) 하락한 1만1478.88에 장을 끝냈다.
현지 언론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미국 증시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선거일까지 경기 부양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다우지수가 4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며 다만, 장 마감 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치 재무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구제책을 지지하면서 남은 정책 차이 중 일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펠로시 의장과 백악관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파리 증권거래소가 기술적 결함으로 약 3시간 동안 거래를 중단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9% 내린 5884.6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지수는 0.42% 하락한 1만2854.6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13% 내린 4929.27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33% 하락한 3234.75로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