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 '상승'…"대선까지 변동성 클 것"
이번 주 뉴욕증시 '상승'…"대선까지 변동성 클 것"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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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대비 다우 0.07%·S&P500 0.19%·나스닥 0.79%↑
코로나19 확산세·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상황 등 요인 혼재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코로나19 확산세와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상황 등 다양한 변동성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이번 주 뉴욕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07% 올랐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9%와 0.79%씩 상승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대선까지 주식 시장 변동성이 클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2.11p(0.39%) 오른 2만8606.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7p(0.01%) 오른 3483.8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2.32p(0.36%) 내린 1만1671.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하락을 멈췄지만,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번 주 전체로 보면 다우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 대비 0.07% 올랐고, S&P 500지수는 0.19% 상승했다. 나스닥은 0.79% 오른 지수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현지 언론은 미국 증시가 경제 신호를 분석하고,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을 향한 진전에 주목하면서 변덕스러운 한 주를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의 강도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협상 등에 대한 질문들과 씨름하고 있다며, 적어도 3주가 채 남지 않은 미국 선거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지속할 거라는 예상이 많다고 썼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표 자체는 긍정적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증가해 5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1.2로, 지난달 확정치인 80.4보다 높게 조사됐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는 부정적인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9% 오른 5919.58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1.62% 상승한 1만2908.9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2.03% 오른 4935.86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65% 상승한 3245.47로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