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리스크 확대…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코로나19 리스크 확대…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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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봉쇄조치 강화·미국 실업보험 청구↑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이 봉쇄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고,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늘었다.

1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거래일 종가 대비 19.80p(0.07%) 내린 2만8494.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33p(0.15%) 하락한 3483.3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4.86p(0.47%) 내린 1만1713.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와 경제 관련 리스크 확대로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의 코로나바이러스 규제 강화와 미국의 일자리 약세가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며, 주요 지수가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올해 시장 진출을 도왔던 대형 기술주들에서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치 기준 전주 대비 5만3000명 늘어난 89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 83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유럽 주요국은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런 영향으로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3% 내린 5832.52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2.11% 하락한 4837.4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2.49% 하락한 1만2703.75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은 2.46% 내린 3192.69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내리고,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8달러(0.2%) 내린 40.9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60달러(0.1%) 오른 190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