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김하성, 강정호보다 콘택트·수비·운동능력 좋아"
MLB닷컴 "김하성, 강정호보다 콘택트·수비·운동능력 좋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0.15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텍사스·샌프란시스코 등 영입 후보 거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하성이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강정호보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타격에서의 정확성(콘택트)과 수비, 운동능력 등에서는 앞선다는 것이 MLB닷컴의 설명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MLB닷컴은 이날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할 수 있다"며 김하성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올시즌 131경기까지 OPS(출루율+장타율) 0.933에 29홈런을 터트렸다. 두 수치 모두 커리어하이"라며 "김하성을 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유격수를 볼 수 있다고 믿지만, 그를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나 3루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팀이 김하성에게는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김하성에게 영입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강정호와의 비교가 눈에 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종종 히어로즈 유격수 전임자인 강정호와 비교된다"면서 "강정호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OPS 0.867을 기록하는 등 파워에서는 김하성보다 우월하지만 김하성은 콘택트 능력, 수비력, 전체적인 운동 능력에서 더 강한 선수"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으며, 키움 구단 또한 일찌감치 이를 허락한 바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