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중국법인, 사업 확대 위해 광동성 지점 설립
현대해상 중국법인, 사업 확대 위해 광동성 지점 설립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0.1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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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경쟁력 강화…중국 현지화 전략 추진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사옥. (사진=현대해상)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사옥.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중국법인 현대재산보험이 중국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광동성 지점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재산보험은 지난 4월 중국 대표 IT기업 레전드홀딩스와 차량공유 기업 디디추싱과 손잡고 합자 법인을 출범했다. 지난달에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광동성 지점 설립에 대한 예비 인가를 받았다.

광동성 지역은 작년 기준 GDP 한화 약 1851조원을 기록했고 손해보험시장 규모는 한화 약 20조원으로, 중국 내 GDP와 손해보험시장 1위 도시다.

현대재산보험은 레전드홀딩스의 IT기술과 디디추싱의 공유경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슈어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동성을 중국 현지화 전략의 핵심 지역이자 출발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주요주주인 중국 기업들과의 화학적 융합과 현지에서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중국 1위 손해보험사인 중국인민재산보험우주식유한공사에서 온라인사업부를 총괄했던 인슈어테크 전문가 쟝신웨이를 합자회사 초대 CEO로 영입했다.

맹귀영 현대해상 해외사업본부장 상무는 "중국 주주들의 자원과 IT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보험사와 차별화된 보험상품 및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요 경제 지역에서 추가 지점 설립을 통한 판매·서비스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