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분요드코르 사령탑 취임
우즈벡 분요드코르 사령탑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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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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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 이달부터 1년 6개월간 지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첼시 감독(60)이 우즈베키스탄 프로축구 분요드코르의 감독으로 취임했다고 AP통신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달부터 1년 6개월 간 분요드코르를 지휘할 예정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우즈벡 축구는 막 태동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분요드코르는 지난 4년 간 괄목할 성과를 거둬온 팀"이라며 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분요드코르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CSKA모스크바로 옮겨간 지코 감독 이후 두번째로 브라질 출신 감독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히바우두(37)를 영입해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던 분요드코르는 스콜라리 감독 선임으로 다시 유명세를 타게 됐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6일 오후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우즈벡 간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적 명장으로 떠오른 스콜라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부진으로 중도사임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분요드코르는 지난해 우즈벡리그와 컵대회를 동시에 제패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급성장하는 아시아 클럽 중 한 팀이다.

한편, 분요드코르는 지난 5월 27일 피루지와의 AFC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승리, 수원삼성, FC서울, 포항스틸러스의 16강전 및 8강 추첨 결과에 따라 맞대결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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