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군 장병 휴가 정상화…외박·면회는 계속 통제
모든 군 장병 휴가 정상화…외박·면회는 계속 통제
  • 허인 기자
  • 승인 2020.10.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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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거리두기 1단계 완화…모든 장병 휴가 정상 시행”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교육…휴가 복귀시 확인절차 철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통제됐던 군 장병의 휴가가 12일부터 정상화된다. 지난 8월19일 모든 군 장병에 휴가 통제를 시작한 지 54일 만이다.

국방부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한 정부 방침에 따라 모든 장병의 휴가를 이날부터 정상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출타하는 장병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교육하겠다”며 “휴가 복귀 시 확인절차를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시·군·구 별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의 휴가는 연기를 권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7일 안에 확진 환자가 없는 지역에서는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 아래 외출이 가능하다. 다만 외박·면회는 군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향후 거리두기 추이 등을 고려해 계속 통제된다.

종교 활동은 최대 수용 좌석의 30% 이내로 대면 활동을 할 수 있고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기존 수도권·부산 지역에 적용헸단 거리두기 2단계를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라 지난 8월19일부터 전 군 부대로 확대·적용해 모든 장병의 휴가를 통제했다.

다만 9월14일부터 신병 위로 휴가 및 장기간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병사는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허용됐고 21일부터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만 지휘관의 판단 하에 외출이 가능했다.

국방부는 이날 코로나19 군 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내 누적 확진자는 153명이며 이 가운데 113명은 완치됐다.

현재 군 내 격리자는 251명이며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489명으로 확인됐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