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75주년 열병식서 "남녘, 보건위기 극복되고 손 맞잡길"
김정은, 노동당 75주년 열병식서 "남녘, 보건위기 극복되고 손 맞잡길"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0.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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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앞서 광장에 모든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설에 앞서 광장에 모든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하게 손 맞잡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정에 열린 열병식을 19시간 만에 녹화 중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연초부터 하루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참으로 힘겨웠다”면서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한 명의 악성 바이러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주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면서 “너무도 미안하고 영광의 밤에 그들(장병)과 함께 있지 못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