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 "중장년층 10명 중 7명 가짜뉴스 노출"
라이나전성기재단 "중장년층 10명 중 7명 가짜뉴스 노출"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0.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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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 60%, 유튜브 등 뉴미디어 신뢰하지 않아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진행한 '미디어 문해력 설문조사' 중 가짜뉴스 노출 경험 답변. (자료=라이나생명)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진행한 '미디어 문해력 설문조사' 중 가짜뉴스 노출 경험 답변. (자료=라이나생명)

5060 중장년층 10명 중 7명은 가짜뉴스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통한 뉴스나 정보에 대해서는 60%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 문해력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49세 이상 6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응답자 중 71%는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50세 이상 연령층이 주로 뉴스와 정보를 얻는 경로는 텔레비전이 43%로 가장 많았고, 포털사이트(39%)와 뉴미디어(9%) 순이었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로 가장 많이 보는 분야는 경제(17%)였고, 정치(15%)와 요리(15%), 건강(1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장년층은 잘못된 뉴스가 많은 채널로 유튜브(51.8%)를 꼽았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 채널의 '신뢰성'을 묻는 말에는 '흥미 위주의 정보 제공(60%)'을 이유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 판별법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37%는 언론의 관련 뉴스 팩트 체크를 통해 사실관계를 가려낸다고 답했다. 또 '내용 자체가 터무니없어 가짜라고 판단(30%)'하거나 '관련 기사 검색을 통해 발견(14%)' 등의 답변도 있었다.

중장년층은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법률적 규제(46%)'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24%)',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개인의 노력(21%)' 등의 응답이 많았다.

[신아일보] 강은영 기자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