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양책 협상 한발 양보…뉴욕증시 '반등'
트럼프, 부양책 협상 한발 양보…뉴욕증시 '반등'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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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91%·S&P500 1.74%·나스닥 1.88%↑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 의사를 나타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1.91%와 1.7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88% 상승했다.

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70p(1.91%) 오른 2만830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8.49p(1.74%) 오른 3419.4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0.00p(1.88%) 상승한 1만1364.60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 언론은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 의사를 밝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발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가계와 항공사,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입장을 누그러뜨리는 모습을 보이자 수요일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이 뒤섞였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7% 상승한 1만2928.57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은 0.13p(0.00%) 오른 323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0.06% 내린 5946.25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27% 하락한 4882.0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72달러(1.8%) 내린 39.95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달러(0.9%) 하락한 1890.8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