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임박…한국인 현택환 교수 거론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 임박…한국인 현택환 교수 거론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0.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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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가 국내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올해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연합뉴스)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가 국내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올해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연합뉴스)

노벨 화확상 수상자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장)가 거론되고 있어 한국인 최초로 화학상을 수상할지 주목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께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현택환 교수는 모운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크리스토퍼 머레이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함께 물리학·생물학·의학 시스템 등 광범위한 응용분야에 적용 가능한 나노입자 결정(Nano Crystals) 합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 교수는 지난 2001년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실온에서 온도를 서서히 올리는 방식)했으며 이 같은 방식은 실험실뿐만이 아니라 화학공장을 포함한 산업계 전반에서도 활용돼 양자점발광다이오드 방식의 삼성 QLED TV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현 교수 외에도 양자점(퀀텀닷) 연구의 선구자로 알려진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산더 에프로스 미국해군연구소 박사 등도 유력 화학상 수상자로 거론 중이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5일 생리의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편, 영국의 로저 펜로즈(89·옥스퍼드대), 독일 라인하르트 겐첼(68·UC버클리), 미국 앤드리아 게즈(55·UCLA) 등 천체 물리학자 3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블랙홀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