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뉴욕증시 '하락 전환'
트럼프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뉴욕증시 '하락 전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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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34%·S&P500 1.4%·나스닥 1.57%↓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전날 트럼프 대통령 퇴원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 발언으로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1.34%와 1.4%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57% 내렸다.

6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5.88p(1.34%) 하락한 2만7772.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66p(1.40%) 내린 3360.9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77.88p(1.57%) 하락한 1만1154.6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퇴원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던 이들 지수는 이날 추가 경기 부양 대책 회담 중단 소식에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선거 전에 새로운 경제 구제책에 대한 희망을 꺾은 후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성실하게 협상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지원책을 둘러싼 협상을 끝낸다고 밝혔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조기 퇴원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2% 상승한 5949.9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61% 오른 1만2906.0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48% 오른 4895.46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1% 오른 323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45달러(3.7%) 오른 40.6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30달러(0.6%) 내린 1908.8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