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노동당 창건일 앞두고 “김정은 집권 위대… 충성할 것”
北매체, 노동당 창건일 앞두고 “김정은 집권 위대… 충성할 것”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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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간 9년의 통치를 ‘인민을 위한 통치’로 찬양하며 앞으로도 충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연합뉴스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위대한 당, 위대한 인민 만세’라는 제목의 장문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의 집권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흘러간 9년의 해와 달을 합치면 인민이라는 두 글자가 나온다. 우리 당에 있어서 최우선적인 중대사는 인민의 생명과 보금자리를 보위하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 위원장이 올해 수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고 군대와 평양시민까지 살림집 건설 등 피해 복구에 총동원한 것을 언급했다.

또 신문은 “사회주의의 길, 얼마나 많은 희생과 고생을 바치고 진한 고통과 아픔을 묻으며 여기까지 온 것인가. 중도반단하면 가슴 아픈 후회의 길이 된다”며 현 사회주의 체제를 굳건히 지킬 것임을 공고히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들며 “올해의 어려움을 장기간 가중되온 제재 봉쇄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보이지 않는 병마와의 방역대전, 분계연선지구로부터 동해와 서해지구에 이르는 격렬한 피해복구전은 몇 번의 전쟁을 동시에 치를 만큼 방대한 전대미문의 도전이며 가장 혹심한 시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역시 김 위원장의 헌신과 영도로 극복할 수 있었고 좋은 날을 위해 앞으로도 충성할 것이라고 신문은 피력했다.

아울러 신문은 “인민의 유산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고 대를 이어 끊임없이 계승해 가는 제일국풍, 제일가풍”이라며 “원수님이 펼쳐주신 일심단결의 국풍, 혼연일체의 힘을 받들겠다”고 거듭 김 위원장의 집권을 치켜세웠다.

한편 북한 노동당 창건일은 1945년 10월10일로 올해 창건 75주년을 맞았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