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2억5250만원 확보
동대문문화재단,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2억5250만원 확보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10.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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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에 선정
영휘원·숭인원 중심 야행(夜行), 선농단 사생대회 등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선농단에서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선농단에서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재)동대문문화재단이 2021년 문화재청의 ‘문화재 야행(夜行)’과 ‘생생문화 재’ 2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2억525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 사업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 용한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동대문문화재단은 ‘동대문 문화재 야행–월하홍릉’이라는 사업으로 2억 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지역 대표 문화재인 사적 제361호 ‘서울 영휘원 과 숭인원’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재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동대문구에서는 처음으로 추진된다.

시범형(마을공동체형) 지역 공동체 사업인 동대문 문화재 야행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야경(夜景)-홍릉 달빛초롱 △야로(夜路)-홍릉 달빛산책 △야사(夜史)-홍릉 달빛 이야기 △야화(夜畵)-홍릉 달빛풍경 △야설(夜說)-홍릉 달빛체험 △야식(夜食)-홍릉 달빛주막 △야시(夜市)-홍릉 달빛시장 등 총 7개 유형의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구성될 계획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문화콘텐츠로 창조하는 것 으로, 문화재 가치 확산 및 지속가능한 문화재 향유권 신장을 목표로 한다.

선농단 생생문화재는 올해 5년 차에 접어드는 ‘집중육성형’ 사업으로 2021년에는 525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동대문문화재단은 사적 제436호인 ‘서울 선농단’과 천연기념물 제 240호인 ‘선농단 향나무’를 대상으로 △참여자가 주도적으로 동대문구를 탐험하고 기록하는 지역문화 탐방 프로그램 ‘탐험하라! 동쪽의 푸른 용사단’ △선농단에서 이뤄지는 도시농업 교육 ‘마을 속 선농단 도시농부학교’ △선농단과 동대문구를 주제로 하는 사생대회 ‘선농단 에서 풍년을 담다 선농단 사생대회’ 등 3개의 주민 참여형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을 1년여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