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첫 MLB 포스트시즌서 3과 3분의 2이닝 '3실점'
김광현, 첫 MLB 포스트시즌서 3과 3분의 2이닝 '3실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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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7대 4 '승'…3전 2승제 중 첫 승기 잡아
투구하는 김병현.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투구하는 김병현.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그의 첫 MLB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을 던지고 3실점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샌디에이고를 7대 4로 꺾고 3전 2승제 시리즈의 첫 승기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3전 2승제의 1차전으로 치러졌다.

김병현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초반부터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회 첫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준 뒤 매니 마차도에게 안타를 내줘 경기 초반부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에릭 호스머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1실점 했다.

2회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3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이어진 3회에는 첫 타자 타티스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윌 마이어스와 토미 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김광현은 4회까지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후 트렌트 그리셤에게 볼넷을 내주며, 6대 3으로 앞선 4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헬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1점을 더 얻고 내줘 7대 4로 승리했다. 2차전 경기는 2일 오전 6시경에 1차전과 마찬가지로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