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0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
산은, 20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9.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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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투자가 대상…만기 3년·금리 1%
사회책임투자 수요 충족·친환경사업 목적
서울시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영등포구 산은 본점. (사진=신아일보DB)

산업은행이 지난 28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3종에서 조달자금을 환경(녹색) 분야 사업지원에 사용하도록 한정하는 특수목적의 채권이다. 

만기는 3년, 금리는 1%(고정금리부 이표채)로 결정됐다. 

산은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재생에너지(태양광발전)외 친환경 운송(선박 친환경 설비개량) 등 국내 저탄소 녹색사업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자금사용 내역 및 환경개선 기여도는 투자자 안내문을 통해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그린뉴딜을 비롯한 정부의 지속가능한 사회기반 구축 정책에 부합하는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지난 2018년부터 3000억원 규모 원화 녹색채권 국내 최초 발행을 시작으로 매년 ESG 채권을 상시 발행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8000억원과 1조2000억원 규모 ESG채권을 발행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