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네오플럭스 17번째 자회사로 편입
신한금융, 네오플럭스 17번째 자회사로 편입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9.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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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96.8%·매매가 711억원에 인수완료
기업 전 생애주기 대응 투자금융 체계 완성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자료=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자료=신아일보DB)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벤처캐피탈(VC)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그룹의 17번째 자회사로 29일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는 신한금융이 지난달 20일 ㈜두산과 네오플러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약 1개월간의 확인 실사 과정을 통해 완료됐다. 이에 따른 최종 매매금액은 711억원이며, 지분율은 96.77%(보통주 2441만3230주)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네오플럭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기업 전 생애주기(Life-cycle)에 대응할 수 있는 그룹 투자금융 밸류체인(Value-Chain)을 완성하게 됐다"며 "그리고 투자 단계별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및 GIB(글로벌 투자금융) 사업부문 등 그룹 내 주요 사업라인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오플럭스는 업계 15위 규모 VC로, 지난해 기준 7840억원 규모 관리자산(AUM)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설립돼 오랜 업력과 투자경험이 풍부한 심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네오플럭스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동현 현 네오플럭스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CEO로 추천된 이동현 전무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 벤처캐피탈 리스트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VC업계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은 이번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의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토탈 투자금융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며 "이동현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한 네오플럭스의 우수한 인적 역량과 오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혁신금융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국가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