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밤 이름다운 선율 선사한다
초여름 밤 이름다운 선율 선사한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6.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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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29일-30일 내한 공연
미하일 플레트네프(52·사진)가 이끄는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RNO)가 내한한다.

29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과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RNO는 지휘자 플레트네프가 창단한 러시아 첫 민간 오케스트라다.

짧은 기간 내 성공한 민간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다.

1990년 모스크바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 이후 세계무대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 오케스트라 가운데 처음으로 바티칸과 이스라엘에서 연주했다.

세계 유명 음악 축제에서 초청되는가 하면, 1999년부터 미국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열고 있다.

RNO가 2003년 내놓은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지휘 켄트 나가노)음반은 이듬해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도이치 그라모폰과 펜타톤 클래식스 레이블 등 유명 음반사를 통해 50여장의 음반을 녹음했다.

RNO의 창단 주역 플레트네프는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물 한 살이던 1978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1988년 워싱턴에서 열린 미소 정상회담에서 초청연주를 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활동했다.

2004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을 통해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68)와 함께한 내놓은 듀오 음반으로 주요 음반상을 휩쓸었다.

그래미상 최우수 실내악 부문상, 디아파종상, 미뎀 클래시컬 어워드, 독일 음반비평가상 등이다.

2005년 내한 독주회를 연바 있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눈의 아가씨’ 중 ‘서주’ ‘새들의 춤’ ‘행렬’ ‘광대의 춤’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차이코프스키 6번 교향곡 ‘비창’등을 들려준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원(37)이 협연한다.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 입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