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이하 공사)는 농어촌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부서장급 직원 154명이 급여 일부를 반납해 모은 1억8000만의 성금을 어려움에 처한 25개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올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임원진과 부서장급 간부들이 급여에서 5~30%를 자발적으로 공제하는 방식으로 성금을 모금했다. 

성금은 공사 지역본부와 각 지사를 통해 수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지자체에 전달해 취약계층 지원과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쓰인다. 이 중 성금 일부인 2190만원은 공사 본사가 위치한 나주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영등포구청에 기부할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태풍 피해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공사 임직원들의 이번 나눔이 국민에게 희망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농어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 4월 일반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에 기부했으며, 농어촌 지역 도시락 배달과 김치나누기 등을 지속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계속해 오고 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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