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빅(Big)3는 25일부터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하는 가운데,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모바일 행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자 밀집을 막고 소비 진작을 위해 세일 기간을 일주일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0년 F/W 신상품을 10~30%, 이월 상품을 최고 7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 메가 트렌드인 ‘홈코노미’로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가전, 가구, 주방용품 등 리빙 상품군의 행사를 늘려 선보인다. 전 점에서는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뽑은 40대 리빙 상품군 을 정상가 대비 최고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9월25~27일 잠실점을 시작으로 휘슬러 등 점포별 주방용품 릴레이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점포별·기간별 가전 구매자 대상으로 금액대별 7.5%, 주방용품 구매자 대상으로 금액대별 최고 10%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롯데 골프쇼’ 등 스포츠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언택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 앱을 활용해 세일 기간 중 매일, 매주 릴레이 사은 쿠폰 이벤트와 구매일수에 따른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대별 매주 주말 10%, 매일 7%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롯데온에서는 9월24일부터 10월4일까지 나이키, 아디다스, 게스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세일 참여 브랜드 전용 추가 쿠폰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강화 △800만명 대상 쇼핑지원금 증정 △주·머니 서비스 활성화 등 소비자가 원하는 때 사용할 수 있는 쇼핑 혜택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현대백화점 선물하기’ 첫 구매자에게 15만원 이상 구매 시 H포인트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물하기는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상대방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전 회원을 대상으로 1명당 ‘플러스 포인트’ 5만점(5000점 2매, 1만점, 3만점)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 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은데스크는 고연령층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남성 골프의류 특가전’과 ‘알레르망·피터리드 침구대전’, 무역센터점 ‘남성 수입·컨템포러리대전’, 판교점 ‘홈인테리어 특별전’과 ‘삼성전자 특집전’ 등 점포별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행사 기간 전 점포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최고 70% 할인 판매하며 특별한 혜택의 사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인기 여성 의류, 핸드백, 스포츠 브랜드의 대형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특히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 전용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을 통해 바바그룹 패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핸드백·스포츠 브랜드 행사를 연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정기세일 기간 동안 신세계 제휴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모두의 마블, 루미큐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4종 중 1개 증정한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