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기업왕래 희망" 허창수 전경련 회장, 스가 총리에 축하서한
"원활한 기업왕래 희망" 허창수 전경련 회장, 스가 총리에 축하서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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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되도록 신임 총리가 노력해줘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GS그룹)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GS그룹)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지난 18일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신임 일본 총리에 “상호 입국제한이 풀려 고통 받는 양국 기업인의 왕래가 원활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16일 제99대 일본 내각총리대신으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이 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축하 서한에서 그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전대미문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신임 스가 총리가 그간 여러 분야에서 쌓아 오신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일본을 둘러싼 내외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임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바란다”며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임 총리가 더욱 노력해 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허 회장은 “전경련은 한·일 관계의 굴곡 속에서도 정경 분리원칙에 따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을 비롯한 일본 경제계와 상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단련과 공동 개최하는 한·일 재계회의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일 재계회의는 전경련과 경단련 회장단을 중심으로 지난 1983년 일본 도쿄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지난해까지 교차 방문 형식으로 총 28회 개최됐다. 올해 제29회 한·일 재계회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돼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서한과 관련해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전경련은 지난 1980년대 이후 일본 경단련과 한·일 재계회의 등을 공동 개최하며, 한·일 경제협력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