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약세…S&P 500·나스닥, 3거래일 연속↓
기술주 약세…S&P 500·나스닥, 3거래일 연속↓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9.19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주 마지막 장 1%대 하락 마감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주식 시장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기술주들이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56p(0.88%) 하락한 2만7657.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54p(1.12%) 내린 3319.4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16.99p(1.07%) 하락한 1만793.2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현지 언론은 기술주 가격 하락이 미국 주식 시장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은 S&P 500지수를 3주 연속 하락으로 밀어내면서 주식 시장에 또다시 큰 폭 상승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주요 지수가 여름 내내 상승 행진을 한 후 빠르게 후퇴하는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시장을 부양했던 기술 헤비급 기업들이 이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고 썼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 하락한 6007.0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지수는 0.7% 내린 1만3116.2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지수는 1.2% 하락한 4978.18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7% 내린 3293.09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과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2.20달러(0.6%) 오른 1962.1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4달러 (0.3%) 오른 41.11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