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49만명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학원서도 진행
수험생 49만명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학원서도 진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6 09: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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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방역. (사진=연합뉴스)
학원 방역. (사진=연합뉴스)

전국 수험생 49만명이 16일 오전 현재 한국교육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모의평가를 치르는 중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12월 초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시험으로 수험생의 진로를 예측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209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일제히 시행되고 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이뤄진다.

올해 모의평가는 6월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시험이다.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시험이라는 점, 시험 출제기관이 수능 출제기관과 같은 평가원이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문제 유형과 자신의 실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7347명으로 지난해 9월 시험 때보다 11.3% 줄었다.

지원자 중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40만9287명, 재수·n수생은 7만80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대비 각각 10.9%, 13.3% 감소한 수치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고3 학생의 학력 악화로 재수·n수생 응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크게 빗나간 양상이다. 이번 시험 성적은 오는 10월14일 통지될 예정이다. 

한편 모의평가 후 본격 수능 일정이 진행된다. 9월23~28일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이뤄지며 12월3일 수능, 12월23일 수능 성적 발표에 이어 12월27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된다.

정시모집 접수는 내년 1월7~11일이며 2월7일까지 정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