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핀테크 기업 고위드(Gowid)와 제휴해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 '고위드 롯데법인카드'를 1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고위드로부터 제공받는 스타트업 실시간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여신한도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재무적 증빙 한계 때문에 받는 법인카드 발급 제약을 개선했다. 

롯데카드는 스타트업들이 앞서 일반 법인카드 신청을 위해 사업자등록증을 비롯한 서류 13종을 제출해야 했던 절차를 간소화했다. 고위드 홈페이지에서 법인회원 개설신청서와 법인카드 신청서를 작성하고, 주주명부와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법인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나 전월 실적 조건을 없애는 등 법인카드 사용 조건도 완화했다.

롯데카드는 고위드 롯데법인카드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장비 분야인 △AWS △MS 365 △G Suit △Dropbox △애플 전자제품 △JetBrains 결제 시 최대 55%를 할인하고, 연 2회 공항라운지 무료서비스와 월 3회 호텔·공항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우량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운영기간이 1~2년밖에 되지 않은 경우 재무증빙이 어려워 법인카드를 신청할 수 없었다"며 "이 카드로 국내 많은 스타트업에 법인카드 발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혜 기자

최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