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76명… 9일째 100명대 불구 위기감 고조
신규확진 176명… 9일째 100명대 불구 위기감 고조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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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61명… 수도권 116명으로 세 자릿수 복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1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는 441→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을 나타내고 있다.

400명대에서 300명대, 200명대 그리고 1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중반에 머물다가 다시 후반대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161명의 신규 확진자가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1명, 경기 47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116명이 나왔다. 전날(98명) 1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14명, 대전 10명, 광주 7명, 울산 4명, 부산 3명, 전남·경북 각 2명, 대구·충북·제주 각 1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의 경우 전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돼 이날까지 18명이 확진됐다.

종로구에서는 구청에서 공원 녹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 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29명),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39명), 광주 북구 시장(27명), 울산 현대중공업(12명) 관련 등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사례에서 확진자가 더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350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6명이 추가돼 총 175명으로 늘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