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무역, 안성서 자란 '신화배' 미국 수출 길 열어
NH농협무역, 안성서 자란 '신화배' 미국 수출 길 열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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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진출…당도 높고, 저장성 우수
NH농협무역은 안성원예농협과 9월8일 안성원예농협 유통센터에서 올해산 '신화배'를 미국에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 홍상의 안성원예농협조합장, 김보라 안성시장, 김장섭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손거호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장. (제공=NH농협무역)
NH농협무역은 안성원예농협과 9월8일 안성원예농협 유통센터에서 올해산 '신화배'를 미국에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 홍상의 안성원예농협조합장, 김보라 안성시장, 김장섭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손거호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장. (제공=NH농협무역)

농협경제지주 계열의 NH농협무역(대표 김재기)은 안성원예농협과 함께 올해산 햇배 품종 ‘신화’를 미국에 수출했다. 신화배가 해외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농협무역에 따르면 앞서 8일 안성원예농협 유통센터에서 신화배 미국 수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 김장섭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손거호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NH무역을 통해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신화배 품종은 지난 1995년 신고배와 화산배를 교배하여 탄생했으며, 2012년에 품종 등록을 마쳤다. 숙기는 9월 상순으로 기존의 신고배보다 당도가 높아 국내에서는 추석선물용 배로 각광받고 있다. 주산지는 안성과 전라남도 나주 등지다. 

김재기 대표는 “저장성이 우수한 신고와 당도가 높은 화산 품종을 접목한 신화배는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제적인 수출로 배 재배농가 소득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무역은 매년 국산 배를 미국과 대만, 베트남 등지로 연간 5000톤(t) 이상 수출하고 있다. 이번 신화배 미국 수출을 계기로 올해 국산 배 수출목표를 6000t, 1600만달러(약 190억원)으로 정하고, 유럽·러시아까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