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국 최대 농산물 도매상에 한국식품 비대면 홍보
aT, 중국 최대 농산물 도매상에 한국식품 비대면 홍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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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대 농업연합회 '농무연' 주관 온라인 품평회 참여
대도시 도매시장 홍보관 운영, 고급채널 판로 확대 계획
지난 9월4일 중국의 농무연이 주관한 '한국 신선농산물 온라인품평회' 현장 모습. (제공=aT)
지난 9월4일 중국의 농무연이 주관한 '한국 신선농산물 온라인품평회' 현장 모습. (제공=aT)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중국의 최대 농업협회가 주관하는 비대면 온라인 품평회에 참여해, 파프리카와 샤인머스캣 포도 등 한국의 우수한 신선 먹거리를 선보이며 현지시장 개척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지난 9월4일 중국 최대의 농업 관련 협회이자, 현지 농산물 도매시장 전체 거래액의 2/3를 점유하는 ‘전국도시농무중심연합회(全国城市农贸中心联合会, 농무연)’이 개최한 온라인 품평회에 aT와 농촌진흥청,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중국 수입도매상 등 70여명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최초로 중국에 수출되는 파프리카를 비롯해 황금팽이버섯, 샤인머스캣 포도를 각 품목 수출협의회에서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한편, 제품 수분과 당도를 현장 측정하는 등의 평가가 동시에 이뤄졌다.

품평회를 개최한 농무연의 마정쥔(马增俊) 회장은 “중국과 한국의 농산물 수출입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교류의 장이었다”며 “품평회에서 만난 한국의 우수 농산물들을 하루빨리 중국시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T는 이번 온라인 품평회를 시작으로 베이징 신파티(新发地)와 같은 중국 대도시 농산물 도매시장에 ‘한국 신선농산물 홍보관’을 운영하고, 현지 거래상과 연계한 고급 유통채널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중국의 신선농산물 검역장벽은 대단히 높다”면서도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검역이 타결된 파프리카 등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중국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