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대폭 확대
부안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대폭 확대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0.09.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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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청사 전경. (사진=부안군)
부안군 청사 전경.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상황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지난 8월15일 광화문 집회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감유행 시기까지 겹친다면 의료체계에 치명적인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를 6개월~만 18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으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부터 무료 예방접종이던 것을 만 62세로 조정했으며 처음으로 만 13~18세를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이는 트윈데믹 상황에 대비해 면역력이 약한 청소년 및 중·장년층 이상 연령대에게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다. 또 올해부터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기존 3가에서 4가로 변경한다.

4가백신은 A형독감 2종, B형독감 2종 등 4종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8일부터 실시한다.

대상자는 군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 지정된 관내 25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되며 연령대별 접종시기 및 접종기관이 다르므로 접종 전 확인을 해야 한다.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까지는 오는 8일부터 엔젤소아청소년과의원, 만 13세부터 18세 및 임신부는 이달 22일부터 8개 의료기관, 만 62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25개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 모두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장한다”며 “문의사항이 있을 때는 부안군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