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천·통영 등 20개 시군 농촌경제 자립성장 지원
농식품부, 이천·통영 등 20개 시군 농촌경제 자립성장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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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신규 대상지 선정
지역공동체 육성, 일자리 창출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개소당 4년간 70억 투입…2022년까지 100개 시·군 선정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경기도 이천과 전라남도 완도, 경상남도 통영 등 20개 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농촌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신규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4년간 개소당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은 국가균형발전 기본계획 중 농업·농촌 분야 핵심사업이다. 향토자원 육성사업과 권역·마을 개발사업 등으로 마련한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지방분권 기조에 맞춰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인적자원 개발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자율적으로 조합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0개 시·군을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포함해 60개 시·군이 선정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선정된 시·군은 지역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을 포함한 지역공동체의 참여율을 높이는 데 적극적이고 사전 준비가 충실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이천시는 청년·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주제로 했고, 영월군은 전통장 문화·산업 창출을 통한 백년기업 순환생태계 조성사업을 내놓았다. 전라북도 진안군은 진안고원 헬스푸드산업 플랫폼 구축, 전라남도 함평은 농촌 사회적경제 공유 플랫폼 조성, 경상남도 통영은 Agri-Tong 기반 확대를 통한 농업·농촌 재생을 사업계획으로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중앙계획지원단(농촌계획·산업·관광·지역역량 등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시·군별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2024년까지 대상 시·군별로 1년차 14억원, 2~3년차 각각 21억원, 4년차 14억원 등 4년간 총 70억원(국비 49억·지방비 21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송태복 농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농촌 생활여건과 인구감소, 고령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농촌지역에 역량 있는 민간 활동가·조직들이 육성돼,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자립성장 기반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